원주 '준과랑'
어릴 때 많이 갔던 오래된 원주 카페 준과랑! 박경리 문학공원 바로 옆에 있다. 20살 때 카페알바 막 시작해서 커피를 처음 배웠을 때, 같이 일하던 분이 알려줘서 처음 방문해보았었다. 그땐 카라멜 마끼아또가 제일 맛있던 시절이었는데 준과랑에서 먹은 카푸치노는 환상 그 자체였다. 라떼랑 카푸치노의 차이가 위에 올라간 거품이라고 말하는데 나는 라떼를 만들 때는 샷에 거품은 최소한 넣으려고 하고 카푸치노는 샷에 우유 거품과 우유가 잘 섞이게 한다. 라떼가 진한 우유와 커피 맛이라면 카푸치노는 조금 더 부드러운 맛? 여기서 처음 먹은 카푸치노는 샷하고 우유가 손을 꽉 잡고 있었다. 보통 스팀을 제대로 못하면 샷이랑 우유랑 따로 노는 맛이 나는데 정말 너무 너무 맛있었다. 오랜만에 가서 추억팔이 제대로 했다. ..
2023.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