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던 기억
내가 사는게 ... 뭐 같아도 돌아보면 행복했던 기억도 꽤 많다. 가끔 생각나면 적어봐야지. . 옛날에 시골살 적에 가족들하고 산책을 했었다. 밤에 시골엔 가로등도 많지 않아 어두웠지만 또 전기등이 없어 달빛이 환하게 느껴지던 그 밤길을 가족들과 밝지도 않은 하지만 말랑말랑한 고무버튼 느낌이 좋았던 후레시 하나 들고 길을 나서면 달맞이 꽃 향기가 진동하고 반딧불이들도 많이 날아 다녔드랬다. 후레시를 끄고 숨죽이고 있으면 반딧불이들이 불을 밝혔다. 아빠는 별자리를 알려주곤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빠도 북두칠성하고 카시오페아 밖에 몰랐...
2023.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