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다.
내가 이것 밖에 안된 인간이라는 것이 너무 한심하고 초라하다. 평생을 나를 죽이면서 살았다. 아무것도 하기싫다. 나를 위해서 한 것을 이루고자 노력한 것은 없으면서 그냥 당장 내일이 오질 않길 꿈꿔왔다. 하지만 삶은 날 놓아주지 않았고 나는 그저 그런 쓰레기가 되어버렸다. 똥기저귀 갈 때부터 봐왔던 애들이 나는 못했던 것들을 하는 것도 질투하고 나보다 잘 나지는 것을 질투하면서 내 초라한 모습에 이런 폐기물 같은 마음 까지 갖는 내가 더 싫어졌다. 죽고싶다.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싶은데 나는 10년 20년 더 살아갈 것이다. 지금 부터라도 정신차리고 날 죽이는 것을 멈추고 머리를 써야한다.이대로 살다가는 정말50, 60의 나는 더 괴로울 것이다.내가 좋아했던 것들 늦었지만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나..
202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