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24. 04:37ㆍ한달살기/헝가리_체코_오스트리아
부다페스트 > 프라하
오늘은 마지막 날로 기차 타는 날이다.
아침 네시부터 눈을 떠서
(사실 한 달간 한국 근무시간에 최대한 맞추려고 세네시에 계속 기상했었다.)
짐을 마저 싸고
뉴가티역으로 출발!
정말 이 새벽부터 트램이 다 다니고
헝가리 대중교통 정말 잘 되어있다.
24일부터인가 .... 1월 6일까지 제일 자주타는 4,6번 트램이 버스로 대체된다는...? 방송을 들었는데...
항상 내리면서 방송을 들어서
잘 모르겠다.
오늘의 알게된 점:
- 부다페스트에서 프라하로 가는 열차에서 티켓 검사를 매우 자주한다.
- MAV 어플에 티켓 QR이 두 개뜨는데 그 중에 하나만 보여줘도 된다. or pdf 티켓의 QR을 보여줘도 된다.
- 프라하가 부다페스트보다 추운 것 같다....ㄷㄷㄷ.
잘 지내다 갑니다~
들어와서 열차 번호와 출발시간 등을 확인해서 플랫폼을 확인했다.
1등석을 예매했는데
하필.. 젤 끝열차.. =0...
기차가 엄청 길다 길어..
어젯밤에 눈이 많이와서 걱정했는데
열차 운영에는 문제가 없었다.
다 녹았다.
열차 문이 자동문으로 한국 KTX 문하고 비슷하게 생겼는데
엄청 쎄게 땡겨야 문이 열린다..
내가 이걸 손으로연다!
이런 느낌으로 밀어야 열렸다..
열차에 타면 예약내역이 적혀있다.
7시 전에 왔는데 열차 탈 수 있었다.
7시 30분 열차였는데..
마주보고 있는 좌석밖에 없는게 참 아쉬움..
다행히 앞 좌석에 사람이 앉지 않았다.
하 유럽인들 키가 커서 그런가
짐 올리는데 너무 힘들었다.
무겁기도 하고..
의자 뒤에도 짐 놓는 곳인데
캐리어는 안 들어 갈 것 같다.
백팩을 놓고 그냥 자전거 자물쇠로 걸어놓았다.
가다보니 로밍에서 국가 변경 메세지가 와서
보니 슬로바키아다 ㅎㅎ
눈이 많다.
가다가 보이던 풍경
나무에 저건 새 집인가..
새 집이라고 하기엔 너무 엉성한데.. 뭔지 궁금했다.
쓰레기통에서 계속 달달소리가 나서 물티슈 접어서 받쳐놓았다.
내 귀... 한결 나아짐..
다른 사람들 보니까
저기에 진짜 쓰레기를 한사발 꽂아놓고간다..ㅋㅋ
물티슈 좀 버린 나는.. 암 것도 아녔음..
이 열차는 함부르크 까지 간다고하는데.
저 자리에 다른 사람이 안 앉을까 걱정이 되었다.
티켓 검사를 꽤 자주한다.
사람이 와서 QR을 찍어가는 형식
잠을 꽤 오래잤는데
자는 동안은 어땠는지 모르겠다.
8시간가까이 되는 거리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엉덩이도 안아프고
잘 왔다.
체코 국경 넘어가니 승무원이 물도 한통씩 나누어 주었다.
드디어 도착..
이제 휴가 시작이다.
벌써 복귀 걱정하는
노예..ㅜㅜ
잘 놀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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