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사랑
2024. 4. 30. 02:04ㆍ살아남기/생각하기
생각 중독인가보다.
최근에 '사랑'에 꽂혔다.
모든 것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다.
나는 부모는 아니지만
언젠간 부모가 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지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한다.
나는 좋은 자식이 아니다.
어느 부분에선 좋은 자식일 수 있지만.?
자식이란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배 아파 낳은 자식은 그냥 하나의 '인간'이다.
(이 '인간'이 '사람'이 되는 것은 나와 내 짝과 세상과 우리 자식의 몫이겠고.)
나는 하나의 '인간'을 이 세상에 낳고
이 세상의 규칙을 먼저 태어난 사람으로써 알려주고
그리고 세상에 내보내는 것이 끝인
그런 관계가 부모와 자식일 것 같다.
근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 내 짝의 사랑인 것 같다.
내가 내 짝을 사랑해야
그 사랑을 자식이 배우고
자식도 그 사랑을 베풀 수 있게되고
또 자식을 내보낼 때도
나와 내 짝의 사랑이 있어야
새로운 출발로부터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이별을 견딜 수 있다.
또 그것이 슬픈일이 아니게 되는 것 같다.
나는 내 짝과 사랑하며 우리의 삶이 있고
우리의 자식도 그의 삶을 살기 위해 떠나는 것이므로.
모든 것에서 사랑이 매우 중요하다.
부모가 서로 사랑하는 것
이웃을 사랑하는 것
부모가 부모의 부모를 사랑하는 것
부모가 세상을 사랑하는 것
그래야 또 세상을 사랑하는 '인간'이 세상에
한 몫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따뜻하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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