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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한달살이] -_-
감기에 걸렸다..최근에 이동할 때마다 감기에 걸렸었다. 근데 헝가리 와서 감기라니..ㅋㅋ 첫 주말을 감기와 함께 이 답답한 숙소에서 엎어져 지냈다. 괜히 시간이 아까워서 나갔다가돈이 아깝고 건강을 잃고 돌아온 외출... 아 감기걸리면 항상 내과가서 주사로 마무리했었는데 ㅠㅠ여기서는 그것도 안되니 감기약에 의존해야한다. 약국에 가서 테라플루같은 약을 사왔다. 언제 나으려나..지금 이 약을 다 털어먹고도 =)나아지지 않았다.. 뭘해야할까. 짜증만 솟구쳤다. 움직이자니 그럴 기운이 없고안 움직이자니 내가 왜 여기 와 있나 화가 치밀었다. 나는 여기서 뭘 얻어가고 싶었던 걸까.그냥 화가 계속 났다.. 근데 그래서 뭐하겠냐.. 이미 여기 와 있으니까 화만 내지말고 얼른 감기 털고나서 이너피스라도 찾는 연습을 해..
2024.12.03 -
[헝가리 한달살이] 대중교통
오늘은 메트로를 타고 갈 곳이 있었다. 목적지가 뉴가티 역 근처여서 자주 다니는 4,6 번 트램을 타고 뉴가티역에서 내려서 15분 쯤 걸어가기로 M3 노선을 타면 5분만 걸으면 됐지만뉴가티 역 구경도 좀 해보고 싶었다.오늘의 알게 된 것:검표원들은 지나가는 모두를 검사한다.검표원들은 은근히 자주 다닌다.한달권 구입시 여권번호를 입력해야한다.밤엔 역 안에 노숙자들이 많다.MAV(헝가리 철도청)에서 산 티켓도 실물로 교환해야한단다. 한 달 머무를 것이라 도착한 날 한달권(8950ft)을 구매했다. 기차역에서 티켓 기게에서 영어로 변환 후 montly pass 누르고 여권번호 입력하면 발급이 된다. 한달 패스는 펀칭하지 않아도 된다고 함. 그냥 타면 되는 데 가끔 검표원들이 검사한다고 한다.나는 랜덤으로 검..
2024.12.01 -
소비
이곳에서도 나는 거지다. 사실 나의 소비방식의 문제일 수 도 있는데 한국에서도 뭘 살때 고민을 엄청한다. 진짜 초콜렛하나를 사도이 초콜렛은 오천원이나하는데오천원을 세 네 번 참으면 옷을 하나 사는데..이걸 먹으면 행복할까?하면서 고민하다가 결국 안사게된다.오랜 가난? ㅋㅋ 으로 인한. .ㅋㅋ 쪼잔함이다.나도 안다 쪼잔하고 구질구질한거 물론 생각 없이 마구마구 먹을 때도 있다. 오늘 마트에서 초콜렛이 먹고싶어서 보는데딱히 한국보다 엄청 싸거나 특이한 초콜렛이 있지 않아서계속 보고 서 있었다.이걸 먹나.. 마나... 그냥 위에 있는 베이커리에서 빵을 하나 사먹어보기로하고익숙한 초콜릿은 포기했다. '돈 아껴서 엄마오면 놀아야지..' 오늘 엄마와 함께할 투어비로 몇 십만원은 그냥 결제했는데초콜릿하나에 쪼잔해지..
2024.11.28 -
[헝가리 한달살이] 성 이슈트반 성당 크리스마스마켓
유튜브에서 크리스마스 음악을 들으면 배경화면으로 등장하는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내 로망 중 하나였다. 오늘은 점심 먹을 겸 성 이슈트반 성당 근처 크리스마스마켓에 가보기로 했다. 오늘의 알게된 것- 삼선 같은 것 찾기 매우 힘듦. miniso 나 decathlon 에 가면 많다.- 크리스마스마켓은 유튜브 배경이 더 예쁘다 다음엔 야경도 도전해봐야겠다.- 크리스마스마켓은 바가지가 장난 없는 것 같다.- 크리스마스마켓은 거의 only card 이다.- 성 이슈트반성당은 유료이다.- 성 이슈트반성당 오르간 연주회도 한다.- ATM 에서 유로와 헝가리 포린트를 출금할 수 있다. 여행와서 도보로 여기 저기 들쑤시고 다니는 것을 참 좋아한다.한 달 패스를 끊었음에도 불구하고걸어서 20분 거리라는 성당까지..
2024.11.28 -
[헝가리 한달살이] 중국동방항공
11월 출발항공권은 11월과 3월이 저렴하다고 하다. 부다페스트까지 대한항공 직항도 70만원이었다. 근데 인천 > 상하이 (6시간) > 부다페스트 항공권이 무려...28만원이면.. 나는 이것을 사야한다고 생각했다. '중.국.동.방.항.공' 기내에서 냄새난다.기내식 못먹는다.승무원들 영어 못한다.(이건 나도 못해서 상관 없음) 이런 리뷰도 많았지만..꽤 괜찮은 리뷰도 많았고 그리고 30만원인데 개꿀아닌가! 모험을 시작하기로 했다. 수하물도 연결해줘서 찾을 필요도 없고짐도 28kg 2개 까지 수하물로 부칠 수 있다.완전 좋잖으....나 같이 처음 혼자 먼 곳 가는 자에게는 좋은 조건이었다.(가격이..) 친절한 체크인! 을 마치고내려서 보여주라는 경유 스티커를 한 장 받아서 탑승하러간다! 이 날은 중국동방항..
2024.11.25 -
차분
욕심이 나를 추하게 만든다.돈, 명예, 권력, 심지어 사랑 받고 싶은 욕심까지나를 추하게 한다.조급한 나는 추하다.어떤 상황에 부딪혔을 때조급해져서 우왕좌왕하는 나는 추하다.어떤 상황에도 차분하게 있어야후회가 없을 것 같다.조급해하지 않아도 올 것은 나에게 온다.나에게 오지 않았다면 그것은 내것이 아닌 것이다.
2024.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