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기/생각하기(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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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목표
벌써 새해가 밝은지 23일차라니... 올해 목표는 - 천천히 행동하기 - 정독하기 - 좋게 생각하기 이 세 가지이다. 뭔가 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2024.01.23 -
기준
사람들은 다 자기의 달란트를 가지고 생활한다. 세상 모든 일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없다. 자기가 아무리 모든 이치를 깨달은 것 같아도 전부가 아닐 때가 많다. 이 넓고 다양한 세상을 어떻게 다 알 수 있다고... 내가 아는게 전부이고 진리이고 타인의 생각과 일에 대해선 하찮게 여기는 그런 사람들이 나는 정말 추한 것 같다. 추하게 살지말자 항상 타인의 생각과 존재를 존중하자
2023.12.14 -
내가 무엇인가 생각하기
우울하다 우울해 미치겠다. 이런게 아니라 이제 늘어난 고무줄 처럼 아무 것도 하기가 싫었다. 죽기도 귀찮은 상태 세상에 내가 없는 것 같았다. 없는 사람 죽여봤자 .. 요즘 인기있는 회복탄력성이라는 말 회복탄력성을 찾기에는 고무줄이 끊어져 버린 것 같았다. 왜 나는 왜 이렇게 힘들까.. 외로움이 그 문제인 것 같다. 내가 나를 인정해주지 않고 나를 사랑하지 않는데 다른 사람이 날 인정해주고 나를 사랑해 주길 바라는 건 너무 모순적인 것이다. 하지만 날 사랑할 기운도 없다. 이제 진짜 왜 일어나 있는지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기운을 낼 수 있을까?
2023.10.23 -
세상 모든 것을 이해한다.
" 세상 모든 것을 이해해야 두려움이 사라져 " 근데 세상 모든 일을 이해하는게 가능할까? 세상과 부딪혀서 마주하는 모든 일을 스스로 이해해야 두려움이 사라진단다. 아니면 누군가에게 기대어서 난초처럼 살면 된단다. 나는 누가 나를 먹여살려줄 거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그런 사람이 어딨어?' 였는지 '나는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겠어!' 하는 맘이 었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여튼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나한테 저 말을 하신 분도 세상 모든 것을 이해한건지 세상 모든 것을 자기식으로 해석해 놓은건지 .... 뭐가 됐든 자기만의 마주하는 방식이 있다면 되는 것인가 ? 그게 아니어도 맞다고 박박 우겨서 두려움을 없애는 것일까. 나는 세상을 이해하지 않겠다. 그냥 받아들이고 그러려니해야겠다. 또 다짐한다. 해석..
2023.08.28 -
지옥 같은 날
출근하기가 지옥가는 것 처럼 싫을 때가 있다. 내 삶은 왜이리 지옥 같을까 하고 괴로운 날 일 구하던 시절에 얼마나 더 괴로웠던가. 지금은 벌어서 저금도 할 수 있고 살 수 있는 것도 전부는 아니어도 살 엄두도 낼 수 있고 얼마나 행복한가 그래 감사하자 일 할 수 있음에 감사하자 하고 몸을 일으켠다. ㅅㅂ! 을 외치며.. 으라차찿!!!
2023.07.17 -
여름방학
여름방학이 필요하다. 내 세상이랑 방 청소 한 번 하고, 세상의 보드랍고 꼬수운 내 나는 볼에 코를 박고 킁킁거리며 옅은 선풍기 바람 쐬며 낮잠 풀풀자다가 일어나 비내린 풀 밭을 보며 새소리 배경음악으로 차 한 잔 마시고 이른 저녁 고소한 냄새나게 차려먹은 뒤 시원하고 달콤한 여름과일로 완벽한 식사를 하고 비 온 뒤라 늘어난 개울 줄기 소리와 풀벌레 소리 들으며 밤 산책 하고와서 개운하게 샤워하고 꿀 잠 자고 싶다. 그렇게 며칠만 보낼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2023.07.13